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조남선)는 7월 15일 라이온코리아(대표 한상훈)로부터 코로나19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물품(아이! 깨끗해 손소독겔 4만개 및 휴족시간 쿨링시트 4만개) 3억2000만원 상당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 대비 12만 건 이상의 헌혈 참여가 감소했으며, 혈액 보유량은 적정보유일수 5일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대한적십자사가 혈액 부족상황 해결을 위한 대국민 헌혈 참여호소 등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개인위생을 지원하는 기업 라이온코리아가 흔쾌히 기부를 결정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혈액보유량은 4.3일로 적정 혈액 보유량인 일평균 5일 이상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 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19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헌혈캠페인’은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라이온코리아가 기부한 ‘아이! 깨끗해 손소독겔’과 ‘휴족시간 쿨링시트’는 KF80마스크와 함께 ‘굿바이코로나키트’ 3만개로 구성돼 해당기간 헌혈에 참여한 헌혈자들에게 추가 증정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사전에 군 장병을 위해 전달된 ‘아이! 깨끗해 손소독겔’과 ‘휴족시간 쿨링시트’는 군부대 하절기 훈련과 맞물려, 고된 훈련 뒤 휴식을 취하는 군 장병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7~8월 하절기 혈액 수급 위기상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단체헌혈 및 개인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헌혈 참여로 코로나19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