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협동조합활성화센터 회의실에서 ‘더불어시민당 김경만 의원 초청 행사대행업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4월 구성된 한국이벤트산업단체 총연합회(회장 엄상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신백수(한국이벤트협회장), 소달영(한국이벤트프로모션협회장) 등 유관단체장 및 조성제 대표(리더피엠씨), 장기석 대표(아일랜드브릿지커뮤니케이션즈), 조지연 대표(이벤트그룹필쏘굿), 강지철 대표(유피피코리아), 최학찬 대표(이즈피엠피), 박효정 대표(포유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참석했다.
의원 입성을 축하하는 간단한 덕담으로 시작한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신보·기보의 융자유예’, ‘노란우산공제 해약 시 수수료 폐지’, ‘취급고 하락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1단계~3단계)’ 등 업계에 실질적이고 단기적으로 처방을 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또한 최근 입찰공고 폐해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정부·공공 행사의 경우 가을 행사마저 일부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찰공고는 지속되는 데 대한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특히 여행·관광과는 달리 휴직을 시키지 못하는 행사대행업의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여행·관광의 경우에는 업무량의 감소로 직원 중 적은 비율이 출근하여도 업무수행이 가능하지만, 행사대행업은 기획서 작성 등의 업무가 지속되기 때문에 휴직을 시키기 어렵다. 이러한 특성상 현재의 고용유지 지원금은 행사대행업과 다소 괴리감이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희망고문이 지속되고 있는 행사대행업계의 현실을 전달한 것이다.
행사 입찰에 참가를 위해서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이 소요되는데 현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고가 나오고 있어 참여를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더불어 참가를 하더라도 대다수가 취소될 것이 예상되며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해 이벤트 회사가 온전히 부담해야 하는 현실도 피력했다.
이에 김경만 의원은 “직접적인 예산지원은 여러 업종을 보더라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으며 행사 취소 혹은 무조건적인 ’갑‘의 입장만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취소 혹은 탈락에 대해서는 별도의 취소수수료(일종의 Reject fee)와 같은 것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냈다. 또한 장·단기적인 의안으로 구분하여 21대 국회 등원 시 차근차근 해결해보자는 입장을 견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참석자는 행사대행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소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으신 듯해 오늘 제언에 대해서도 쉽게 공감해준 것에 대해 다행스러움을 느끼며 향후 업계에 산재한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할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경만 의원은 30여년간 중소기업중앙회에 근무했으며 퇴직 이전에는 다년간 정책본부장을 맡아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다고 하는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2번으로 이번 국회에 입성한다.